북한 경비정이 올들어 처음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4일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경비정 1척이 이날 낮 12시15분께 서해연평도 서방 7.5마일 해상에서 NLL을 3마일(5.4㎞) 가량 넘어 30여분간 기동한 뒤 북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12번 있었다.
경비정은 당시 NLL 부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국 어물 운반선 1척을 검색하다가 NLL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자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가 즉각 출동해 대응했으며, 북측의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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