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철도교통의 상징인 서울역 역사에서는 한국의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다.역사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점과 아이스크림점과 더불어 역사에는 외국 브랜드 상점이 즐비하다.
여행객들이 대기하는 대합실에는 일본 브랜드의 대형TV가 설치되어 있고 최근에 생긴 흡연실 에는 외국담배회사의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상징물을 이용해 흡연실을 꾸몄더라면 국내외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민속전통 공예품과 관광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 앞에도 외국담배회사의 대형포스터가 부착되어 있고 홍익회 매점에서도 외국산 담배를 전면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있어 외국산 담배 소비를 부추기는 것 같다.
철도청과 홍익회는 서울역 역사에서 한국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신경써주기 바란다.
/ 임상희ㆍ경기 광명시 하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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