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국민은행을 제치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현대는 4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용병 샌포드(22점)의 골밑 활약과 김영옥(16점)의 외곽지원으로 국민은행을 64_59로 물리치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초반 3연패(連敗)의부진에 빠졌던 현대는 이후 내리 5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초반부터 역전, 재역전의 공방전이었다. 1쿼터를 17_17 동점으로 마친 국민은행은2쿼터 김경희의 내외곽포(8점)를 앞세워 33_29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후반은 현대의 페이스. 3쿼터 국민은행이 무려 7개의 턴오버를 범해8득점에 그친 반면 현대는 박명애 김영옥이 3점포를 터뜨리며 47_41, 6점차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4쿼터들어 국민은행은 현대가 한 골을 넣으면 곧바로 추격하는 끈질김을 보였다. 그러나 52_59로 따라 붙은 경기종료 3분전 브라운이 5반칙 퇴장, 대세는 결정됐다. 브라운이 나간 뒤 현대는 리바운드를 모두 따내 승리를 지켰다.국민은행의 브라운은 7득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에서는 슈마커와 함께 17개를 합작, 제공권을 장악했다. 샌포드는 이날 13 리바운드를 추가, 8번째5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광주경기에서 신세계는 정선민(24점 11리바운드)과 양정옥(16점)의 활약에힘입어 금호생명을 84_66으로 대파, 6승2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1차전에서 신세계를 상대로 창단 첫 승의 기쁨을 맛보았던 금호생명은 6연패의수렁에 빠졌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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