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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먼곳에 횡단보도 무단횡단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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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먼곳에 횡단보도 무단횡단 불러

입력
200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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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와 의정부 사이에는 왕복 10차선 도로인 도봉로가 있다.이곳에는 하루에도 수천 대의 차량이 지나는데 여러 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무단횡단을 한다. 무단횡단을 하는 지점에서 150여m 떨어진 곳에는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지만 바로 맞은 편에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1호선 방화역과 세종병원, 각종 금융기관이 있어 출근시간이나 은행마감시간에 임박할 때는 무단횡단을 불사하는 것이다.

병원을 이용하려는 환자들 역시 급히 병원에 간다고 무단횡단 하는 경우도 많아 아찔하다.

멀리 떨어진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문제가 있지만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점에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해당관청에도 문제가 있다.

이 지점에 횡단보도 추가 설치를 요구하자 경찰관서는 횡단보도 간의 거리 200m 제한에 묶여 추가로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주민들의 편의를 무시하는 처사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적절한 위치에 횡단보도를 설치해주기 바란다.

/ 김현남ㆍ서울 도봉구 방학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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