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또다시 주가가 급등했다.4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달 24일 이후 연 7일째 상승하며 전날보다 20.06포인트(2.76%)오른 747.72로 마감, 2000년 8월16일(751.14)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750을 넘어서기도 했으나,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0.96포인트(1.29%) 상승한 75.45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지수가 8% 이상 급등한 데 힘입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등반도체 관련주와 국민은행 등 우량 은행주를 대거 매입하면서 개장 초부터 뜨겁게 달아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2,49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여 새해들어 불과 사흘 동안 무려 5,395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가도 1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증시도 반도체주의 강세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3%의 강한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