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한국여자배구의 왼쪽 주공으로 활약했던 왕년의 스타 장윤희(32)가 시동을 걸었다.2년전 첫딸 출산과 함께 은퇴했다 김철용 LG정유 감독의 설득으로 다시 코트에 복귀한 장윤희는 4일 도로공사전에서 ‘노련한플레이’의 전형을 보여줬다.
아직 몸을 완전히 만들지 못한 장윤희는 손목만 꺾어 치는 간결한 타법으로상대 블로킹을 피해나갔다. 빈자리를 찾아 연타하고 페인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등 상대의 수비진을 뒤흔들어 놓았다. 3세트 19_16으로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장윤희는 직접강타와 페인트, 다시 직접강타,이어 오른쪽 오픈공격 등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내리 4점을 뽑아내 승부를 가름했다. 장윤희의 분전으로 부담이 준 정선혜는 무릎을 혹사하지 않으며필요할 때 힘을 집중할수 있게 됐음은 물론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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