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미국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시기는 1월말에서 2월초가 유력하다. 세계경제 포럼(다보스 포럼) 연차총회가 이 기간 뉴욕에서 열리기 때문이다.세계경제 포럼은 조지 W.부시 미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세계 각국의 재무장관, 재계 지도자 2,000여명이 참석하는 경제외교 무대. 이 총재는 포럼 참석 길에 워싱턴에도 들를 계획이다.
워싱턴에선 미 의회지도자 및백악관 안보담당 관계자들과의 면담, 헤리티지 재단등 미국 유수 연구소 합동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한나라당 국제위원회(위원장 정재문ㆍ鄭在文)는 그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포럼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는데, 청와대측이 불참 쪽으로 최종결론을 내리자 이 총재의 포럼 참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재문 국제위원장은“지난해 10월 미국을 방문하기로 돼 있었으나 9ㆍ11 테러로 가지 못했다”면서“그간 진행돼온 과정이 있어 일정만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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