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역마진에 따른 보험사의 긴축경영으로 보험모집인이 6개월만에 3만명 이상 줄었으나 1인당 소득은 크게 늘어났다.금융감독원은 3일 보험사의 2001회계연도 상반기(4~9월) 경영효율을 분석한 결과, 보험모집인이 지난해 3월 말보다 3만475명줄어둔 25만3,214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모집인 1인당 월평균 소득은 생보 189만원, 손보 98만원에서 6개월만에 각각 214만원, 12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월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 모집인 비율도 3.1%에서 4.8%로 늘어났다.
특히 푸르덴셜생명(830만원), ING생명(722만원) 등 8개 외국계생보사 모집인의 평균 월소득은 376만원으로, 여전히 국내사중 가장 높은 삼성생명(269만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험사들이 수익성 위주로 영업전략을 바꾸면서 1년 이상 보험계약 유지비율은 생보 76.9%, 손보 72.7%에 달해 작년3월말 각각 71.4%, 69.2%에서 크게 상승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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