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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지하철역 노천승강장 지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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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지하철역 노천승강장 지붕 시급

입력
200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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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아침 새로운 기대와 각오로 출근하는데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온 거리가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차도는 염화칼슘과 차량통행으로 모두 녹아 있었지만 인도 위는 말그대로 빙판길이었다.이 때문에 평소 5분도 걸리지 않는 지하철 7호선 마들역까지 10분이나 걸렸다.

그런데 도봉산 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면서 또 한차례 빙판길과 씨름해야 했다. 국철 도봉산역의 청량리 방향 승강장 약 50m정도에 지붕이 없어 눈이 쌓인 것이다.

지난 여름 철도청장에게 노천 승강장의 불편함을 호소하여 2001년 연말까지 모든 노천 승강장은 없애겠다는 답신을 받았는데도 아직도 승강장에 지붕이 없는 것이다.

더구나 승강장에 눈이 쌓였다면 응당 도봉산 역에서 치웠어야 할텐데 빙판길 그대로 방치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

철도청은 조속히 노천승강장에 지붕을 씌운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바라며 시민들을 위해 좀 더 세심하게 신경써주었으면 한다.

/ 우승남ㆍ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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