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값 이상급등 현상으로 고민하는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은 강북권과수도권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이들 아파트는 이미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매물이 없는 강남ㆍ강동ㆍ송파ㆍ강서지역과 달리 아직 상승세를 타지않은데다 전세값으로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보다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서울 중심지역에서아파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은 매매 및 전세값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서울 외곽지역이나수도권의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강북ㆍ수도권 지역의 주요 입주예정 아파트와입지여건에 비해 가격 상승여력이 높은 단지를 소개한다.
▦창동 현대산업개발
창동 삼풍제지 부지에 들어서는 모두 2,06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인근에 이미 분양한 현대아이파크 1,000가구, 쌍용ㆍ동아청솔아파트 등 4,000여가구와 함께 모두 7,0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지하철 1ㆍ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이다. 8,000여평 규모의 6개 테마공원과 지하2층 지상2층 규모의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종암동 삼성물산
옛 서라벌고교 터에 위치한 종암2구역은 모두 1,168가구의 대단지 재개발아파트. 구릉지를 따라 남향으로 배치돼 도심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뒷쪽으로 개운산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하지만 인근에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6호선 월곡역이 있으나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멀다.
▦상계동 동양메이저
4ㆍ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 바로 옆에 들어서는 역세권 아파트.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32평형 단일평형 448가구로 구성됐다. 수락산과 불암산을 바로 볼 수 있어 주변경관이 수려하다. 지하철 4ㆍ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도보로 1~2분 거리다. 주변이 대단지 아파트로 둘러싸여 근린공원과 미도파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 생활편익시설이잘 갖춰져 있다.
▦창동 태영
도봉구 창동 샘표공장 부지에 지어지는 95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주안산 자락에 자리잡은데다 북한산 조망권까지 갖춰 쾌적한자연환경이 장점이다. 도봉로 진출입이 수월해 동부간선로(2㎞) 및 내부순환로 이용이 쉽고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300m 거리에 있다.
▦창동 동아청솔
동아콘크리트공장 자리에 들어서며 북서쪽으로 도봉산, 동쪽으로 불암산 수락산을바라볼 수 있다. 모두 1,981가구로 IMF체제이전인 1997년 6월에 입주했다.
지하철 1ㆍ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33평형시세는 매매 2억~2억2,000만원, 전세 1억3,000만원 수준이다. 자운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고 창동초등학교와 창동ㆍ노곡중, 상계고 등이인접해 있다.
▦하계동 풍림아파트
아파트 밀집지역인 하계동에 작년 9월에 입주한 1,601가구의 재개발 아파트.주변에 도시개발, 유원, 미성, 한일아파트 등과 어울려 쾌적한 대단위 주거단지를 이루고 있다.
한신코아 등 인근에 생활편의시설이 많고 지하철7호선 공릉ㆍ하계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또 동부간선도로가 단지 옆을 지나가 강남 등으로 진입이 쉽다. 임대사업에 적격인 14평형도 있다.
▦파주 금촌 주공그린빌
파주시청 뒤편에 들어서는 모두 1,81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인근에 조성예정인 운정ㆍ 교하택지지구와함께 대단위 아파트촌을 형성할 예정이다. 올해 금촌 주공아파트 2차분 4,000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2006년말 복선 전철화할 예정인 금촌역이 단지 옆으로 통과한다. 지난해 7월 300만~6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나 최근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집값이 상승하면서 600만~1200만원선으로 뛰었다. 입주시기가 2004년 11월이어서 개발여력이 많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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