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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51층 아카데미스위트 분양 라성건설 정형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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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51층 아카데미스위트 분양 라성건설 정형기 회장

입력
200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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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입지에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습니다”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서울 동작구신대방동의 보라매 아카데미타워를 건축한 라성건설 정형기(66) 회장의 건축 철학이다.

정회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고급주상복합타운의 마지막 남은 핵심 요지에 5일부터 아카데미 스위트(Academy Sweet) 414가구를 분양한다고밝혔다. 34~102평형 51층으로 짓는 이 아파트는 도곡동에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초고층 아파트다.

이 지역은 1995년부터 삼성물산,대림건설, 우성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최고급 주상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분양에 돌입한 이래 특급 부촌의 하나로 급부상 중인 곳이다. 현재 이곳은강남의 고급 아파트를 대표하는 신흥 특급 주거단지로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먼저 지어지는 인근 아파트를 분석하고이와 차별화하기 위해 8년을 기다렸습니다”

두드러진 입지에 가장 나중에 들어서는 만큼 아카데미 스위트에는 정회장의 자부심이 담겨 있다.

더욱이 부지 매입 후 수많은 땅 매도 제의와 분양유혹을 뿌리쳤을 뿐 아니라, 업계에서 흔한 부지 담보 설정도 한 적이 없다.

중대형 평형에는 이 곳에서 유일하게 일반아파트와 같은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때문에 채광창 없는 골방이 생기지 않고 앞 뒤 발코니가 열려 있어공간활용도도 매우 높고 쾌적하다.

마감재도 최고급만을 고집했다. 외벽은 커튼월을 적용했고 창호는 복층 유리로 꾸몄다. 주방시스템도 대부분 서비스 품목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 사용자들이 초고층 아파트로지어지는 아카데미 스위트의 시공과정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CM(건설사업관리)전문 업체인 한미파슨스에 감리를 맡겼다. 분양대금도 생보부동산신탁에관리를 일임,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한다.

“나중에 짓는 만큼 더 세심한 주의가필요합니다”정회장은 1960년대 성수동 공단건설을 도맡은 이래 40년간 건축 연면적만 30만 여 평이나 건설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성수 아카데미,보라매 아카데미 등 아카데미타워 시리즈와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라성 관광호텔, 뉴 라성 관광호텔 등도 정회장의 작품이다.

스스로 지은 보라매 아카데미타워 최상층에 거주하고 있는 것도 자신이 건축한 건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건설업계에서는 희귀한금융권 무차입 경영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같은 대목이다.

정회장은 “1년 6개 월 후, 실물과똑같은 목 업(MOCK-UP)하우스를 만들어 계약자들이 실제 시공된 것을 직접 확인하고 마감재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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