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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분실한 헌혈증서 재발급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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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분실한 헌혈증서 재발급 가능해야

입력
200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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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뜻에서 헌혈을 자주 한다.헌혈 후에 받는 헌혈증서는 의료기관에서 수혈받은 환자가 비용공제를 받을 수 있고 타인에게 양도할 수도 있어 요긴하다.

며칠 전 친구동생이 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헌혈증서가 많이 필요했다.

그 동안 모아둔 헌혈증서를 찾으려 했지만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헌혈증서에 일련번호가 있던 것이 생각나 재발급 받으려고 문의했더니 헌혈증서는 양도가 가능하고 유가증권 성격을 지녀 분실이나 훼손되어도 재발급되지 않는다고 했다.

물론 헌혈기록 조회는 가능하지만 헌혈증서의 사용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니 잘 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번 헌혈증서를 찾아보았지만 결국 찾지 못해 딱한 처지에 놓인 친구동생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만일 헌혈증서의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헌혈증서를 분실해도 재발급해서 적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관계당국은 사용여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헌혈증서의 재발급을 가능케 해주기 바란다.

/ 황세진ㆍ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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