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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반도체 관련종목 일제히 상한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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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반도체 관련종목 일제히 상한가 기록

입력
200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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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2002년 첫 날을 급등세로 장식했다.외국인이 장 초반 관망세에서 점차 매수강도를 높여 지수를 끌어올렸고 경기회복 기대감에다 1월 효과까지가세해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3.12% 상승, 74선에 올라섰다.

외국인들이 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사이 개인들은 반대로 매수우위에서 차익실현으로 돌아서며 27억원어치를순매도했다. 기관도 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업종이 상승하는 강세장을 연출했으며 거래소의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함께 코스닥의 반도체 재료ㆍ장비업체들이큰 폭으로 오른데 따라 반도체 업종은 8.28%나 폭등했다. 금융, 운송, 유통 등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고르게 오름세를 보였다. KTF(2.1%), 국민카드(9.8%), 강원랜드(5.6%)등 상위 20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다.

아토, 동양반도체, 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업체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LCD 경기 회복기대감에 부품업체인 태산엘시디와 우영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LG홈쇼핑(6.3%), CJ39쇼핑(7.5%) 등 유통주도 강세였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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