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증시가 힘찬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초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했으나,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를지속하고, 외국인도 오후 들어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000억원 어치 이상 순매수를 기록, 프로그램매수를 유발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개인은 주가 상승을 이용해 차익실현에 나서 2,000억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고정거래 가격 인상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대형 우량주들이 대부분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5억7,000만주를 넘어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기계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특히반도체와 백화점주의 급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종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포항제철과 담배인삼공사를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0.39% 오른 30만8,000원을 기록해 지난해 8월30일 이후 16개월 만에 30만원선을 돌파했고, 하이닉스는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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