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0억원이 실린 수송차량을 털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부경찰서는 2일 왕모(30)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왕씨는 2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구내에 주차된 현금수송 용역회사인 B회사 소속 차량에 다가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용역회사 직원 박모(32)씨를 위협,현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왕씨는 박씨와 격투를 벌이던 중 건물 안에 있다 이를 보고 달려 온 용역회사 직원 2명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당시 현금수송차량 안에는 용역회사를 통해 현금인출기에 넣으려고 은행이 맡긴 현금 10억원 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씨는 6년 전 방범용역회사에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강력사건의 모방범죄가 우려된다”며 현금을 다루는 기관이나 상가의 직원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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