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및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해맞이 행사가 새해 첫 날인 1일 국내 각계인사 128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 땅 해금강에서 열렸다.행사는 세종대 무용단의 해맞이 기원무로 시작해 최재승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이연택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정순택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재배(再拜)와 헌주(獻酒)로 이어졌다.
이어 시드니올림픽 남녀 금메달리스트인 김영호(펜싱)와 윤미진(양궁),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원로 연극배우 백성희씨 등 체육ㆍ문화계 대표 4명은 ‘양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이를 통해 우리 문화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인류화합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데 앞장서자’ 는 뜻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이날 결의문을낭독한 간이 고사상 위에는 돼지머리 대신 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가 놓여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단은 구랍 31일 오전 새해에 열리는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통일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기원하며 금강산 구룡연까지 등반행사를 가졌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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