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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안정 서비스산업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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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안정 서비스산업 덕분

입력
2002.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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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도 올들어 실업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서비스산업에서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급등하기 시작한 실업률은 99년 2월 8.6%를 고비로 점차낮아져 지난9월 이후에는 3%대 초반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재경부는 이에 대해 “전형적인 내수산업으로 고용 흡수력이 큰서비스산업의 활동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취업자가 꾸준히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3ㆍ4분기 서비스업 취업자는 1,345만5,000명으로 97년 3ㆍ4분기에 비해 118만명이나 늘었다.

재경부는 또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들이 정규직 근로자를 임시ㆍ일용직 근로자로 대체하는 등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고용지표 악화방지에 일부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주당 초과근로시간이 지난해 4ㆍ4분기 5.3시간에서 올해 1ㆍ4분기에는 4.9시간,3ㆍ4분기 4.6시간으로 계속줄고 있다”면서 “불황기에는 먼저 초과근로시간 감소과정을 거친뒤 기존 근로자에 대한 고용조정으로 연결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밝혔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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