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대선주자가 1대 1로 대결할 경우 이 총재가 민주당의 모든 후보에게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지할 대선후보 결정 시기에 대해 ‘이미 결정했다’는 응답은 11.7% 에 불과했고 투표 직전에 결정하겠다고 답한 관망층이 61.2%나 돼, 투표일까지의 변수에 따라 구도가 유동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일보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 구랍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이 대결할 경우 이 총재 지지율은 45.9%로 이 고문의 34.7%보다 11.2% 포인트 앞섰다.
이 총재와 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이 대결할 경우는 51.5% 대 32.3%로 19.2%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 총재는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보다 27.3% 포인트 높았으며,한화갑 김근태 김중권 상임고문과 대결할 경우 각각41~43% 포인트 높게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6.9%로 23.0%인 민주당에 13.9% 포인트 앞섰다.
6월 지방선거에서의 광역단체장 지지도를 물은 결과, 한나라당 후보 지지는 26.5%로 민주당 후보 지지층 20.1%보다 6.4% 포인트많았고, 판단 유보층이 45.1%에 이르렀다.
조사 결과는 ±3.1% 포인트의 표본 오차에 신뢰 수준은 95%.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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