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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맞이 100만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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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맞이 100만여명 몰려

입력
2002.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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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辛巳)년과 임오(壬午)년이 가고 온 31일 밤과 1일 새벽 서설(瑞雪)이 내린 가운데 전국의 해맞이 명소에는 100만여명이 몰려 새해의 안녕을 기원했다.용평ㆍ무주 등 전국의 스키장에도 10만 여 인파가 몰려 징검다리 연휴를 즐겼다.

이 때문에 31일부터 1일 새벽까지 정동진 등 해맞이 명소와 스키장 등으로 가는 고속도로와 국도는 곳곳에서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31일 밤 영동고속도로 서울_강릉은 눈까지 내려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7시간 이상 소요됐다.

강원경찰청은 “30일과 31일 영동고속도로와 국도를 통해 동해안으로 가는 차량이 20만여대에 달해 6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특히 1일에는 해맞이를 끝낸 차량들이 한꺼번에 고속도로로 몰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파가 몰리면서 숙박시설도 동이나 강원 강릉 일대 일부 숙박업소는 평소 요금의 2~3배인 8만~10만원을 받는 등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리기도했다.

이밖에 지리산 새해 일출 등산객이 1만여명에 달하자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31일 차량통제를 실시했고, 경북 포항 호미곶, 경주 토함산, 경남 통영거제 등 영남지역 해맞이 명소 주변도 1일 새벽까지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해넘이 관광객들도 크게 증가해 일몰을 볼 수 있는 서해안 명소 주변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몰과 일출을 함께볼 수 있는 충남 당진군 왜목마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등에는 17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서해안 고속도로 등은 귀성길을 방불케 했다.

한편 31일 밤 ‘제야의 종 타종’과 ‘월드컵의 해가 밝았습니다’ 등의 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보신각과 시청앞 광장은 1일 새벽까지 10만여 인파로 붐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 25대 열차를 1일 오전 2시까지 75회 연장 운행했다.

곽영승기자

yskwak@hk.co.kr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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