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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11社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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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11社 뭉쳤다

입력
200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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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와 히타치(日立)제작소,미쓰비시(三菱)전기 등 일본의 반도체업체 11사가 공동 출자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생산하는 회사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30일 보도했다.일본 업체들은 2,000억엔의 신규 투자가 필요한 차세대 반도체 사업의 부담을 줄이고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업체에 대항하기 위해이 같은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공동회사는 내년 최첨단미세가공기술을 활용한 공장 건설에 착수, 출자한 업체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를 위탁 생산한다.

그 동안 후지쓰(富士通)와 도시바(東芝)의 고속메모리공동개발, NEC와 히타치의 메모리분야 통합 등의 업무 제휴 움직임은 있었지만 반도체 전업체가 생산면에서 공동 생산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들은 내년 봄최종적으로 출자 비율과 투자액 등을 결정할 예정이며 생산회사를 단일화하는 방안과 동서로 나누어 2개 생산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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