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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올 마지막 주례 연설 "경제회복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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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올 마지막 주례 연설 "경제회복 최우선 과제"

입력
200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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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9일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승전결의를 다짐하고 의회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가진 올해 마지막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대(對) 테러 전쟁이 얼마나 오래간 지속될 지 알 수 없다”면서 “하지만 결과는 미국과 자유를 위한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시 대통령은 후속 보복 테러 위협을 거듭 경고한 뒤 “이제는 본토 방어전선에서도 헌법이 규정한 자유정신을 준수하면서 방어태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본토가 공격당하는 초유의 위기를 겪었지만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국의 힘을 보여 주었다”며 “아프간전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우리 군과 나라는 더욱 강해지고 확고한 안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이제 나의 최우선 과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감세안과 교육개혁안 등 각종 업적을 열거한 뒤, 경기부양 종합대책안이 올해 상원을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해 민주당을 강력히 비난했다.

워싱턴=윤승용 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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