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주 일본 대사에 조세형(趙世衡) 민주당상임고문을, 주 러시아 대사에 정태익(鄭泰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김대중대통령은 잔여임기동안 4강 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4강 외교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두 대사를 교체키로했다”고 말했다.
조 대사내정자는 한국일보 편집국장출신으로 10·13·14·15대 국회의원과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을 지냈다.
정 대사 내정자는 외무고시2회의 직업외교관으로 주 이탈리아 대사와 외교안보연구원장을 지낸 뒤 지난 9월부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아 왔다.
두 대사내정자는 주재국의 아그레망(동의)이 나오는 내년 2월께 부임한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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