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 등을 반영해 경기 및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4.4분기 들어 전부문에 걸쳐 호전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한국은행이 전국 16개 도시 2,50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이날 발표한 ‘4.4분기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향후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지출 계획 소비자동향지수(CSI)의 경우 전분기 107에서 111로 상승했다.
C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형편, 가계수입, 전반적 경제상황 등에 대한 전망 CSI도 전분기 하락세에서 모두 상승세로 반전했다. 생활형편 전망 CSI의 경우 전분기 85에서 94로 상승했고, 가계수입 전망 CSI도 전분기 92에서 기준치(100)에 근접한 99까지 상승했다. 미래 경기에 대한 경기 전망 CSI는 전분기 71에서 무려 23포인트가 오른 94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고용 사정 전망 CSI는 전분기 71에서 79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불안심리가 지속되는 상태를 보였다.
한편, 부동산 및 승용차 구입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6개월 이내에 부동산을 구입하겠다는 가계 비중이 전분기 6%에서 7%로 상승했고, 승용차 구입 예정 가계도 전분기 4%에서 6%로 상승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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