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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조던 '대폭발의 날'5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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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조던 '대폭발의 날'5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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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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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시련을 약으로 삼았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8)이 30일(한국시간) MCI센터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전에서 복귀 후 최다인 5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7_90 승리를 이끌었다. 조던은 이로써 이틀전(28일) 인디애나전에서 당한 6득점의 수모를 깨끗이 씻었다. 조던을 앞세운 워싱턴은2연패(連 敗)를 끊고 15승14패로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3위를 지켰다.댈러스 매버릭스의 돈 넬슨 감독은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1,000승째(790패)를 따내 레니 윌켄스(토론토 랩터스ㆍ1,242승) 패트 라일리(마이애미 히트ㆍ1,054승)에 이어 1,000승을 달성한 3번째 감독이 됐다.

조던이 이날 기록한 51득점은 NBA통산 최고령 최다득점(이전 칼 말론ㆍ36세50득점). 조던은 특히 인디애나를 맞아 1986년 3월28일 클리블랜드전(8득점) 이후 866경기 만에 최소득점의 수모를 당했음에도 이틀만에만회, 황제의 위용을 새삼 각인시켰다.

경기시작 43초만에 중거리슛으로 첫 포문을 연 조던은 이후 두개의 야투중하나는 성공시키는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동료들의 도움을 못받아 전반은 56-51의 박빙리드. 하지만 조던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자유투와 중거리슛으로 5득점한 뒤 쿼터종료 4분15초전 회심의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77_59 리드를 잡아내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조던은 경기종료 4분8초를 남기고 상대수비 2명을 페인트로 따돌리며 중거리슛,50점벽을 돌파했다. 38분을 뛴 조던은 이날 38개의 야투중 21개를 넣어 55%의 슛성공률을 보였고 자유투는 10개중 9개를 성공시켰다.

리바운드7개, 어시스트 4개에 스틸 3개로 올라운드 플레이를 펼쳤다. 조던은 “사람들이 내가 늙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내 존재를 과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의 쿼터 및 전반 득점 신기록을 작성한 조던은 프랜차이즈 최다득점(얼 먼로ㆍ56점) 경신 기회가 있었음에도 벤치로 물러나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황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30일 전적

보스턴 105-103 LA 클리퍼스

워싱턴 107-90 샬럿

뉴저지 98-93 인디애나

시카고 103-80 클리블랜드

댈러스 113-97 애틀랜타

밀워키 102-99 샌안토니오

피닉스 109-92 덴버

유타 89-81 필라델피아

시애틀 101-75 토론토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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