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1월 완전실업률이 10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진 5.5%로 나타나3개월 연속 사상 최악 기록을 경신했다.총무성이 28일 발표한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전 실업자는 35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만명이 늘어났다. 또 도산이나 인원정리 등에 의한 비자발적 실업자가 123만명에 달해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세대주의 완전 실업자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 침체속에 기업의 고용 감축 움직임이 가속화, 가계 수입을 지탱해 온 세대주를 직격하고 있는 상황이 뚜렷이 드러남으로써 소비 축소에 의한 디플레이션은 한결 심해질 전망이다.
한편 도쿄(東京) 23구의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를 100으로 삼을 때 98.8로 하락, 2차 대전후 최초로3년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하락폭도 통계 비교가 가능한 71년 이래 최대였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