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소비,투자 등 실물경기 3대 지표가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1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동월 대비각각 4.9%와 7.1%가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3.6%로 전달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또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설비투자 증가율이 13개월만에 4.4% 증가로 돌아섰으며, 도ㆍ소매 판매도 6.5%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월 보다 0.1포인트 증가,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전달보다 1.2%포인트 증가해 7개월째 상승했다.
통계청 김민경(金民卿) 경제통계국장은“11월 한 달만을 감안하면,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과 출하, 소비 등이뚜렷하게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1월 실물지표의 급속 호전에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가 급락한데 따른 통계적 착시(錯視) 요인도 포함됐으며, 경기가 본격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은 아직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錫)연구위원은 “아직까지는 경기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은 것에 무게를 둬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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