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투수출신의 조용준(22ㆍ연세대)이 역대 신인선수중 두번째로 많은액수인 5억6,000만원을 받고 현대에 입단했다.조용준은 28일 구단사무실에서 계약금 5억4,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입단계약을 했다. 조용준의 몸값은 지난 해 고졸신인 김진우가 기아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하면서 받은 7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조용준은 175㎝,70㎏으로 체격은 왜소한 편이지만 최고구속 148㎞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대학 4년간 총 51경기에 등판, 17승(3패)에 방어율1.72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 기아가 28일 마무리투수 오봉옥과 올해 연봉(9,200만원)보다41.3% 오른 1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오봉옥은 올 시즌 50경기에 등판, 5승14세이브5패과 방어율 4.74를 기록했다. 기아는 또잠수함투수 박진철과 2000시즌보다 64.52% 증액된 5,1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계약을 했다.
○… 올 신인왕에 선정됐던 김태균(한화)이 28일 올해보다 무려 100% 인상된4,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김태균은 올 시즌 88경기에 출장해 홈런 20개를 터뜨리고 3할3푼5리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미래의 팀 간판타자로서 성가를 드높여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 27일 일본에서 오른 엄지손가락 관절 변형수술을 받은 장종훈(한화)이30일 귀국한다. 장종훈은 앞으로 3주간 휴식을 취한뒤 2월 초부터 본격적인 배팅훈련을 할 예정이다.
○… 두산 투수 박명환(24)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박명환은 28일올 연봉 6,500만원보다 53.8% 인상된 1억원에 재계약했다. 박명환은 올 시즌 38경기에 등판, 8승5패7세이브에 방어율 4.29를 기록하는등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쳐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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