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27일 달러당 132엔대를 추가 돌파하는 급락세를 지속했다.이날 도쿄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월 경제지표의 악화 등에 따라 장중 한 때 132.05엔까지 오르는 속등세를 보인 끝에 전날 보다 0.98엔 오른131.70엔으로 마감됐다.
IFR포렉스워치의 랜돌프 도니 통화전략가는 “엔.달러상승세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일본과 수출 경쟁관계에 있는 주변국가와의 통화전쟁이 본격 촉발될 정도로 우려감이 심화돼야만 엔.달러상승세가 한계에 이를 것”이라며 달러당 135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엔화 약세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도 큰폭으로 올라 전날보다 11.10원 오른 1,329.10원에 마감됐다.
이날 원.엔환율은 원화 절하 속도가 엔화 절하 속도를 추월하면서 전날보다 1원 정도 오른 1,009원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 지수는 배당락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날보다 14.68포인트오른 668.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론적 배당락을 감안할 경우 이날 상승폭은 25포인트 이상이다. 코스닥도 0.89포인트 오른 69.43을 기록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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