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전국 16개시도 중에서 가장높은 20.9%로 급증, 경제력 측면에서 서울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서울,경기, 경남등 3개지역이 우리나라 전체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6%에 달하는 등 특정 지역으로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하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2000년 시도별 지역내 총생산(GRDP) 및 지출’에따르면 1995년 불변 가격 기준으로 경기의 총생산은105조8,553억원으로 그동안 줄곧1위를 차지했던 서울(96조4,706억원)을 능가했다.
1인당 총생산액 기준으로는 울산이 2,335만5,000원으로 2위인 충남(1,286만5,000원)의 2배에 달했으며,경기와 서울은 각각 1,141만5,000원과 1,087만2,000원에 그쳤다.
또경기 지역의 GRDP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역 생산액1ㆍ2ㆍ3위인 서울-경기-경남이 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6%로 1999년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시도별 1인당 소비지출규모는 서울(726만9,000원),부산(650만8,000원),대구(627만5,000원)등의 순으로 많았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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