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림의원 28일 검찰출석 통보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7일 MIC코리아 부회장 진승현(28·구속)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김방림 의원에게 28일 검찰출석을 통보했다.검찰은 또 지난해 총선직전 진씨의 방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김홍일 의원의 보좌관에 대해서도 금명간 소환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전 MIC코리아 회장 김재환씨를 통해 진씨의 돈을 받고 진씨 구명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그러나 김 의원은 검찰출석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이날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이 "김재환씨가 본인의 이름이 포함된 진승현씨의 로비 리스트르 갖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어 이를 입수하려다 김시와 다툼을 빚은 적이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 전 차장을 상대로 김씨 폭행 및 리스트 입수 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26일 총선직전 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허인회 동대문을 지구당 위원장과 돈을 전달한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시장을 소환,조사한뒤 귀가시켰다.허 위원자은 "선관위에 신고까지 한 합법 후원금이라고 해명했다.

박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