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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계열분리 초읽기 상선,지분 434만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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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계열분리 초읽기 상선,지분 434만주 매각

입력
200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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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27일 보유 중이던 현대중공업 지분 550만주(7.15%) 중400만주(5.25%)를 매각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내년 초 계열분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 현대상선의 자금난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현대상선은 이날 현대중공업 주식 400만주를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자전거래 방식으로주당 2만5,000원에 매각했으며, 대부분 현대중공업이 자사주를 통해 매입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중공업 지분은 1.9%로 상장사 계열분리초과지분 한도인 3%미만으로 낮아졌으며, 현대상선은 1,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지분매각은 올해 계획된 자구계획 이행사항 중 하나”라며 “매각대금 대부분은 부채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이날 현대그룹 산하 현대경제연구원 지분 19% 중 9만2,000주(4.6%)를현대경제연구원에 증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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