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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용호씨 자금담당간부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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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용호씨 자금담당간부들 소환

입력
200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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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는 27일 G&G구조조정㈜ 회장 이용호(李容湖ㆍ43)씨가 인수한 ㈜삼애인더스, ㈜KEP전자의 자금담당 간부 2,3명을 소환, 이씨의 기업인수 및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자금 입ㆍ출금 내역을 조사중이다.특검팀은 또 이씨와 ㈜정간산업개발대표 여운환(呂運桓ㆍ47), 김형윤(金亨允ㆍ53) 전 국정원 경제단장,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ㆍ52)씨의 계좌추적을 통해 이씨돈이 흘러간 단서를 포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3일간 여씨를 소환해 조사한 특검팀은 여씨가 정ㆍ관계 로비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날 오후 이씨를 재소환해 여씨와의 자금관계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였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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