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정(申相正ㆍ52ㆍ서울 성동구 금호동) ㈜한산약품 상무이사가 월급을 쪼개수집한 역사ㆍ민속 유물 1,923점 모두를 내년 4월 개관하는 시립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이존희)에 기증했다.26일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신씨가 기증한 유물은 해시계,상아홀, 호패, 부채, 문방사우, 노리개, 은장도, 바늘쌈지, 절구, 관모, 조각보, 승경도, 먹통, 목공예품 등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맹인재서울시문화재위원과 신탁근 온양민속박물관장은 “모두 역사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유물”이라고 평가했다.
1970년대부터 전국을 발로 뛰며 유물을 수집해온 신씨는 본인 소유 유물로는 빗자루 하나만을 남겼다.
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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