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서울 아파트 분양권 값은평당 51만원 오른 반면, 건설업체들이 매기는 분양가는 평당 63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부동산 컨설팅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서울지역 분양권 1,131개 평형의 분양권 매매가와 분양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매매가는 평균 890만원으로 올 초보다 6.1% 올랐다.
반면올 해 서울 동시분양으로 선보였던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771만원으로 지난 해보다 8.9% 상승했다.
상승률을 평당가격으로 환산할 경우분양권은 51만7,000원, 분양가는 63만원으로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1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32평형 기준으로 분양권은 평균1,737만원, 분양가는 2,016만원이 오른 셈이다.
또 98년 2월 분양가 자율화 이후분양권 값은 총 17.1%가 올랐지만 분양가는 같은 기간 매매가의 3배가 넘는 52%나 상승했다. 한편 올해 분양권 프리미엄은 광진구가 평당169만원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강남구가 156만원, 성동구가 150만원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황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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