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영국의 BBC방송이 한국의 도박열풍을 상세히 보도, 파장이 일고 있다.BBC 온라인 사이트는 26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경기침체 위기감에도 불구, 지난 해 약 500만달러였던 도박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새해 온라인 복권이 출시될 경우 복권시장만해도 시장규모가배로 껑충 뛸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경제둔화가 점차 한국인들을‘대박’을 터뜨리는 데 희망을 걸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체육복표인 타이거 풀스의 ‘스포츠 토토’까지 출시돼 월드컵 열기와 맞물려 베팅욕구를 더욱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또 한국내 복권 판매고는 내년 사상 최초로 온라인 복권인 로토가 출시될 경우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영 도박산업 가운데 경마는 올 상반기중 25% 이상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경륜 또한 같은 기간에 50%로 급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밖에도 내국인을 상대로 지난 해 강원도 폐광지역에 개장한 강원랜드 카지노에도 수십만명이 몰렸다고 전했다.
BBC는 상당수 도박은 여전히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사회악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일확천금을 노리며 뛰어드는 이들을 막지 못했다고 도박열기를 꼬집기도 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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