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대원 추적작전에 해병대 병력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예멘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예멘 관리들이 25일 밝혔다.미국은 특히 알 카에다 대원 추적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보국(CIA)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공동 실무부대’ 창설방안도 예멘 정부측에 아울러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측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미국의 대 테러전쟁 확산 가능성이 줄곧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예멘 정부의 수락여부 및 미군의 작전개입 등 향후 상황전개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24일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으로부터 양국 관계 및 공동협력 증진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고 예멘 관영 사바통신이 보도했다.
아덴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