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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은 내년 '초긴축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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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은 내년 '초긴축 경영'

입력
2001.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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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26일 세계철강업계의 인수합병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중기 5개년(2002~2006) 경영전략’을발표하고, 내년부터 매출증대 보다는 수익 확대에 주력하는 고강도 긴축경영을 지속하기로 했다.포철은 이에 따라 내년매출 목표를 올 추정치(11조800억원)보다 0.3% 감소한 11조460억원으로 줄이는 대신, 영업이익(1조4,900억원)과 당기순이익 목표(8,600억원)는 올해보다 각각 4.2%와 2.1%씩 늘려 잡았다.

포철은 또 내년 불황극복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원가절감과 비용감축을 통해 광양 1고로 개수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긴축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또 미국 일본유럽 철강업체들의 인수 합병을 통한 초대형 철강사 탄생 등 철강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설비투자에 올해보다 10.5% 늘어난 2조1,000억원을 투입,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의 생산기반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경영목표를 2년 앞당기기로 했다.

포철측은 “고강도 긴축경영을 통해 19조원으로 추정되는 기업 내재가치를 5년 후인 2006년에는 35조원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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