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놀드 파머(72)와 ‘황금곰’ 잭 니클로스(61)는 골퍼로서 뿐만 아니라 골프 디자이너로서도 명성을 쌓는 데 성공했다.니클로스는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지 4년 만인 1966년 처음 골프장 설계에 손을 댔고, 이후 30년 넘게 세계 곳곳에명문 골프장을 남겼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대회 장소인 뮤어필드빌리지GC가 가장 대표적이다.
파머 역시 평생을 라트로브CC에서 근무했던 아버지 밀프레드의영향으로 일찌감치 골프장 설계를 시작했다. 현재 파머는 라트로브와 베이힐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ㆍ이상 미국)는 골프장을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까.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뉴욕에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꼭 코스를 디자인해 보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지금까지 15개국에 위치한다양한 코스를 경험한 우즈는 “여러 코스를 둘러봤고, 그 곳에서 독특한 방식을 많이보고 배웠다. 그런 경험들이 앞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즈는어디에 코스가 들어설 지에 대한 물음에는 “적합한 조건을 갖춘 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라고 답변했다. 골프천재가 설계한 코스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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