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27일 경기 안양의 아파트에서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있는 단독 주택으로 이사한다.이 고문은 신년초 기자들과 손님들에게 집을 개방키로 하는 등 이사를 계기로 적극적 대선 행보에 나선다.
자곡동 자택은 정계 입문 전인 1985년 변호사 시절 구입해 17년간 보유하고 있던 대지 150평, 건축 면적 29평(연면적 98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기와집으로 최근 증ㆍ개축을 마쳤다.
이 고문은 88년13대 총선 출마 직전 자곡동 자택을 임대하고,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14년간 거주해왔다.
이 고문 측은 “아파트로 찾아오는 기자와 손님들을 제대로 맞지 못했고, 서울의 대학에 다니는 두 딸도 불편을 겪었다”며 “정든 안양을 떠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사 후 보다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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