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국민은행을 잡고 단독1위로 올라섰다.신세계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종료 20.7초전 정선민의 천금같은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1_70으로 물리치고 3승1패, 국민은행을 2위로 밀어내며 선두에 나섰다.
개막전부터 3연승을 달렸던 국민은행은 2연패와 함께 3승2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여름리그챔피언 신세계는 이언주(22점ㆍ3점슛 3개)와 정선민(18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내외곽에서 활약, 2연승을 이끌어냈다.
59_59로 팽팽하게 맞선채 4쿼터를 맞은 신세계는 이언주의 3점포와 정선민의 골밑 득점으로 3분40초를 남겨놓고 70_63으로 앞서 승부를 결정짓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신세계는 이후 70점에 꽁꽁 묶인 채 셔튼 브라운의 연속 4득점과 김경희(1개) 최위정에게 자유투 2개를 잇달아 허용, 38초전 70_70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더욱이 신세계의 대들보 정선민은 20.7초전 신정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중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바람에 71_7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실패, 불안감은 더했다. 그러나 20.7초를 남겨놓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국민은행은 볼을 돌리다 종료 1.7초전 브라운이 골밑 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맞고 나와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국민은행은 김지윤(17점10어시스트)과 브라운(17점 13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막판 뒷심부족과 집중력이 떨어져 분패했다.
청주경기서는 용병 샌포드(23점19리바운드)를 앞세운 현대가 용병 듀오 바이어스(24점 9리바운드)와 샘(19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으로 맞선 금호생명을 73_65로 꺾고 3연패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금호생명은 2승3패,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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