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연방시설에 오사마 빈 라덴 추종 테러 세력의 추가테러 가능성이 경고된 가운데 미 전역의 주의회 의사당에도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톰 리지 국토안보국장은 25일 “경비강화로 워싱턴의 연방의회 건물에 대한 테러가 불가능할 경우 주 의회를겨낭한 폭탄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주정부는 이에 따라 의사당 주변 경비병을 증강 배치하고 출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는 한편 일부 출입구는 폐쇄 조치했으며 보안 경계강화를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연방정부는 또 지하철 폭탄테러 가능성에 대비, 워싱턴의 지하철에 독성 화학 물질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 지하철도 테러에 대비한 보안 경계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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