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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사고다발지역 산다고 車보험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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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사고다발지역 산다고 車보험료 높아

입력
2001.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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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의 만기일이 다가와 다른 보험사에 가입하려고 인터넷으로 각 사의 보험상품 가격을 알아봤다.나는 교통사고로 다른 차량과 재물에 피해를 입힌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대물보험의 최저 보험료로 가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전북지역을 비롯한 몇몇지역은 사고다발지역으로 분류되어 그 지역의 모든 운전자는 최저보험료로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없었다.

다른 지역의 운전자는 최저 보험료인 2,000만원에 가입을 할 수 있었지만 사고다발지역은 보험료가 3,0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할 수 없이 기존의 보험사에 재가입하긴 했지만 무척이나 불쾌했다.

개인별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것도 아니고 지역의 교통사고율이 높다고 해서 모든 운전자에게 그 기준을 부여하는 것은 엄연한 차별대우이다.

사고다발지역의 사고가 모두 지역민이 일으킨 것도 아니고 빈약한 도로사정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모든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보험회사는 이를 시정하고 지자체는 빈약한 도로사정을 개선해주었으면 한다.

/ 김광주ㆍ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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