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새해 첫청약 "행운 잡으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새해 첫청약 "행운 잡으세요"

입력
2001.12.26 00:00
0 0

서울시 12차 동시분양 참여업체가 8개 업체 4,972가구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최근 12차 동시분양 참여업체를 마감한 결과 8개 업체 9개 사업장에서 지을 4,972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10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차 3곳 186가구,1999년 12차 92가구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 겨울 비수기에도 청약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규모별로는 20~30평형대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1,466가구로 전체의 69%에 이른다.전용면적 30.9~40.9평형이 537가구이며 40.9평을 초과하는 중대형은 103가구이다.강남권에서는 방배동 대림,오금동 반석 등 2개 단지 126가구가 나와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9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재건축·재개발단지다.이번 동시분양 아파트는 최근 분양된 아파트마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내년 3월이면 180여만명이 새로 1순위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아파트 당첨이 금나큼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차 동시분양은 31일 공고된 뒤 내달 8일 1순위 접수가 시작된다.

강남의 방배동 대림과 본동의 삼성,상도동의 삼성은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화동 우림,구산동 경남,오류동 금강,불광동 현대 등은 경쟁률은 낮지만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대표는 "주택업체들이 비수기인데도 최근의 청약열기를 감안해 아파트 분양물량을 앞당겨 공급하고 있다"며 "내년 3월부터는 몇천대 일의 청약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프리미엄이 적게 붙더라도 당첨 전략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해다.

단지별 입지여건과 특성을 알아본다.

▼방배동 대림e-편한세상

방배동 황실아파트 건너편에 들어서며 89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단지 옆에 16만평 규모의 서리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도보로 5분거리이고 1호선 방배역도 도보로 이용할수 있다.

▼방화동 우림 루미아트

세민여자정보산업고교 옆에 위치한 견우 수정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이번 물량은 8차 동시분양에 이은 2차분이다. 마곡택지지구와 인접해 있고 단지 주변에 지하철 9호선이 착공돼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불광동 현대홈타운

불광초등학교 주변 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도보로 5~7분 거리이고 통이로 진흥로 등을 이용할수 있다. 불광초등 대은초등학교 등은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본동 삼성래미안

동작고 본동 우성아파트와 신동아파트 사이에 본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신동아 리버파크와 우성,신동아파트 등 주변지역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다.한강과도 가까워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상도동 삼서래미안

상도동 숭실대 뒷편에 상도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 모두 1,658가구로 이뤄졌으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66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지하철 7호선 숭실대 입구역을 이용할수 있다.

▼하왕십리동 풍림 아이원

행당동 대림아파트 위쪽 하왕 1~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주변지역이 대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동부간선도로 강벽북로 내부순환도로 등에 대한 접근이 쉽다.

▼구산동 경남 아너스빌

은형구 서대문병원 거너편에 구산연립을 헐고 짓는 것으로 주변이 산과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6호선 응암역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오금동 반석 블레스빌

송파구 오금공원 바로 옆의 연신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호선 오금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오금초등 세륜중고 오금중·고교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본동 경동 윈츠리버

동작구 본동 초등학교 인근 1~3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고층에선 한강조망도 가능하다.노량진로 올림픽대로 등을 타고 도심으로 진입하기 쉽다.본동·영본초등학교 동양중학교가 가깝다.

김혁기자

■12차동시분양 특징

서울시 12차 동시분양에선보이는 아파트는 대부분 재개발아파트다.

전체 9개 사업장 가운데 과반수인 5개에 이르며, 물량 면에서도 전체 일반분양분 2,106가구 중76.1%인 1,604가구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장의 경우 1대 1 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이 많아 이전처럼 대량의일반분양분이 발생하지 않는데다 재건축에 대한 각종 규제로 사업성이 떨어져 업체들이 재개발 물량에 큰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동시분양에서가장 눈에 띄는 곳은 현재 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동작구 상도동 일대.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11차에 이어 이번에도 상도동과 본동 등 2곳에재개발아파트 87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측은 비강남권가운데 강남과 가까워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마포구에 이어 이 일대를 삼성타운화한다는전략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내년 서울에서 공급할 8개 사업장 1,729가구의 일반분양물량 가운데 99.3%인 6개 사업장 1,717가구가 모두재개발아파트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동은 동작구 본동 1-3구역에 재개발아파트 272가구 가운데 18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번사업은 경동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을 재개한 것. 경동측은 내년 9월께 개봉동에도 재건축 아파트 500여가구를 일반분양해본격적인 서울지역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대건설은 이번 동시분양에서 은평구 불광1동 593번지 일대 662가구 가운데 282가구, 풍림산업은성동구 하왕십리동 758가구 가운데 268가구의 재개발아파트를 각각 일반분양키로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재개발은 특성상 1,000가구 이상 대규모단지 조성이 용이하고 대부분 배후에 산을 끼고 있는 등 조망권이 탁월한 경우가 많다”며 “재건축에 대한 각종 규제로 재건축의입지가 크게 축소돼 업체마다 재개발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