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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한국의 사회지표r일자1리없는 청년들 "3D업종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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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한국의 사회지표r일자1리없는 청년들 "3D업종은 싫다"

입력
2001.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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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3D 업종’에서는 인력난 심화로 외국인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 대학의 교수 1인당 평균 학생 수가 초등학교 보다도 높아지는 등 대학 교육의 질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00년말 현재 ‘3D 업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은 10만4,847명으로 99년(7만8,945명) 보다 32.8%나 증가했다. 반면 20대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면서 11월말 청년 실업자는 30만5,000명으로 지난해 11월(27만9,000명) 보다 8.5%나 늘어났다.

청년실업 문제의 심화와 함께 대학교육의 질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11월말 현재 전문대, 교대, 일반대학을 포함한 전국 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수는 48.4명으로 고등학교(18.3명), 중학교(19.6명)는 물론이고 초등학교(28.7명) 보다도 많았다. 지난 80년에는 대학(27.5명)의 교육 여건이 고등학교(33.3명), 중학교(45.1명), 초등학교(47.5명) 보다 훨씬 높았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99년에 비해 24분이 짧아진 47시간 30분이었고, 월평균 임금은 164만3,000원에 달했다. 또 성별 임금격차는 축소되고 있지만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 근로자의 63.2%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20세 이상 성인의 평균 술(연간 85.6ℓ), 담배 소비량(하루 8.2개비)은 지난해 보다 각각 0.7%와 6.3%가 늘어났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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