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의사 1인당 월 순소득이 1,000만원을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 경영연구소는 내과, 외과, 소아과, 가정의학과등 4개 과목(단독 개원)의 진료 실적 분석을 통해 올해 ▦내과 3억8,821만원 ▦외과 3억9,892만원 ▦소아과 3억6,128만원 ▦가정의학과3억1,259만원의 총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경영연구소는 총수익에서 총비용 등을 뺀 의사 1인당월 소득은 ▦내과 1,525만원 ▦외과 1,319만원 ▦소아과 1,836만원 ▦가정의학과 1,296만원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의원방문일수와 건강보험재정대책의 효과 등을고려할 때 ▦내과 3억6,436만원 ▦외과 4억626만원 ▦소아과 3억4,933만원 ▦가정의학과 3억1,238만원의 총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병ㆍ의원 경영수지분석 자료에 의한 원가 분석연구’ 보고서를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했다.
경영연구소는 “올해 소득이 100% 노출되고 표준소득률25%, 소득세율 40%를 적용할 경우 소득세를 낸 개인 의사의 가처분 소득은 월 770만~950만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근로자 1인 소득의5.9배, 1인당 국민소득의 7.7배 수준으로 국민소득 대비로는 미국 의사보다도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사협회는 “경영연구소가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자료 수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연구를 했고 모델의원도 현실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신빙성이 없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주장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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