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의 6조8,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이 축소된 5조원으로 결정했다.차입금규모도 4조원이상 순상환키로 했다.
그러나 매출은 올해(123조원)보다 소폭 늘어난 130조원으로 책정하고, 세전이익은 금년도 6조6,000억원에서8조9,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수(李鶴洙)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준(準)긴축’ 기조의 내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내년도 경영여건도 올해와 크게 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전자부문은세계 1등, 금융ㆍ서비스분야는 국내 1등 달성을 위한 근원적 경쟁력 제고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투자와 관련,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를 3조원 수준으로 억제하는 등 신규증설투자 보다는 설비보완과 연구개발에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순차입금을 14조4,000억원에서 10조2,000억원으로 축소, 현재 82%인 부채비율을 내년말까지72%대로 낮출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올해대졸자 5,300명을 포함, 1만3,000명 가량을 채용했으며 내년에도 이 정도 채용규모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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