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태평양 같은 주식 없나?” 태평양은 연초 2만원대에서 최근 12만원대까지 오른 황태자주.대우증권은 24일 풀무원, LG생활건강 등을 2002년 이익 모멘텀 베스트 종목군으로 선정, 발표했다. 황준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한 이익 모멘텀 종목군(팬택,한국제지, 아세아시멘트,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을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해 본 결과 지수 대비 59%의 초과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이익 모멘텀 종목군의 시세 분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대비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 예상치가 30% 이상되는 종목 가운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1.6%와 34.7%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풀무원, 동일제지, 웅진닷컴, LG생활건강, 자화전자,코리아써키트, 신세계 등을 2002년 유망 종목으로 손꼽았다. 제2의 태평양을 노리는 종목 후보군인 셈이다.
코스닥의 경우 시장 리스크를 감안, 매출액 30%, 영업이익 53%, 경상이익79% 이상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원메디칼, 케이비씨, 케이비테크놀로지, LG홈쇼핑, 인텀아이앤씨, 신세계아이앤씨, 엔씨소프트, 태산엘씨디등이 이익모멘텀 종목군으로 선정됐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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