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면 불룩한 가방을 멘 학생들이 지나가면 서서 있는 사람들을 가방으로 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지하철이나 버스 안이 붐빌 때는 가방을 메고 있으면 천천히 조심스럽게 지나가도 부딪치는 사람은타격이 크다.
그런데 주위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툭툭 치고 지나가면 여간 불쾌한 게 아니다. 가방에 떠밀려 옆에 있는 사람과 밀착해야하는 것도 유쾌하지 않고 괜히 내가 미안하기까지 하다. 최소한 지나기 전에 지나가겠다고 양해라도 구해야 되지 않을까. 또 지하철에서 가방을 빈자리에 놓아두는 학생들이 많은데 가급적 자기 무릎 위에 올려 놓았으면 한다.
가방이 무거울 수 있겠지만 한 사람이 충분히 앉을 수 있는 자리에 가방을 놓아두는 것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다.
대중교통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만큼 나만 편리하자고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되며서로 배려해야 할 것이다.
/ 최경진ㆍ서울노원구 월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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