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폭력조직인 '삼합회’ 간부 등 해외조직 등과 연계해 고급승용차를 훔쳐 해외에 팔아온 국제 차량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BMW, 에쿠스 등 고급승용차 130대(시가 42억원상당)를 훔쳐 중국과 몽골 필리핀 등지에 팔아 넘긴 혐의(특수절도 등)로 차량절도단 28명 가운데 12명을 검거, 이중 이모(27)씨 등 10명을 구속했다.
또 중국판매책인 삼합회 간부 조선족 김모(44)씨 등을 인터폴에 수사의뢰 했다.
이들은 해외 판매책을 통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차종을 파악한 뒤 출고 3개월 미만의 고급차량만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훔친 차량임을 감추기 위해 경기 이천시의 한 차량번호 제작업체 직원과 짜고 차량번호판을 위조한 뒤 부산항 등을 통해 수출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