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국민은행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한빛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용병 맬리사(18점 13리바운드)의골밑 활약과 박순양(20점)의 외곽포 지원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던 국민은행에 85-8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승1패를 기록, 공동 2위에올랐다. 국민은행은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3승1패를 기록했지만 단독 선두는 유지했다.
한빛은행은 국민은행의 용병 슈마커(11점)와 김경희의 3점포(3개)를 막지 못해 40-50으로 전반을 끝내 불안하게 출발했다.한빛은행은 3쿼터들어 박순양의 외곽포(10점)가 살아나 61-68까지 따라잡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빛은행은 종료 4분30여초를 남기고 77-77 동점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한빛은행은 이후 국민은행을 무득점으로 묶고조혜진 이종애 박순양의 연속 득점으로 1분37초전 83-77로 달아났다.
한빛은행은 김지윤의 3점포와 슈마커에게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자유투를내줘 16초전 85-83까지 쫓겼으나 지공작전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국민은행은 셔튼 브라운(16점) 김경희(11점) 등이 활약했으나 막판 체력에서열세를 보였고 집중력마저 떨어져 경기를 놓쳤다.
수원경기서는 대회 3연패(連覇)를 노리는 삼성생명이 현대를 3연패(連敗)에 빠뜨리면서 연패를 탈출,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을40-41로 뒤진 삼성생명은 3쿼터들어 용병 맵(10점)의 골밑득점과 박정은의 3점포(3점슈 2개)가 고비마다 터지면서 64-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삼성생명 정은순은 24점 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모처럼 노장투혼을 발휘했고, 박정은도 3점포 3개 등 14점을 넣어 첫 승을 합작했다. 현대는샌포드 (19점) 권은정 (14점)등이 분전했지만 박명애가 무득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패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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